따뜻한 분위기와 맛있는 안주가 있는 [가련한 부엌] 명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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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분위기와 맛있는 안주가 있는 [가련한 부엌] 명지점

달리주 2023. 10. 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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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
우주맛탐사대 4번째 착륙지

가련한 부엌은 평소 종종 가던 곳이지만
술을 잘 안먹게 되면서 한동안 안가다가
안주 맛이 생각나서 저녁 한끼 먹으러 갔어요

입구부터 분위기 낭낭하죠?
은은한 주황 조명이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예요

가게 내부 분위기도 은은하니 좋아요
이곳은 다른 주변의 시끌벅적한 술집들과는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와 따뜻한 느낌으로 편안한 분위기예요

할머니 집에 온 따스함??
(근데 할머니가 일본분이셨던거지요ㅋㅋㅋ)
한겨울날 눈내리는 일본 거리의 가게라고하면
너무 미화했을까?
따뜻한 우동한그릇 내 줄것같은 가게예요.

기본 세팅! 따로 평가 할 만한건 없지만
그릇이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요
(맛객 주의 취향 저격ㅎㅎ)

주문서를 이런 일본책에 끼워서 주세요
이런 티테일 넘 좋네요

저희는 저녁을 먹는 거라 메뉴는 총 2개
고기짬뽕 / 버터새우볶음밥으로 시켰어요

먼저 고기짬뽕 맛평가를 시작할게요!

[맛객 우]
음식점수 8점
기본적으로 주재료를 두고 부재료들로 돋보이게 하는 맛을 좋아한다.
가령 해산물과 고기가 한꺼번에 조리되며 서로의 맛이 섞이는 것은
잘 하지 않으면 한쪽 맛이 덮여버리거나 이도저도 아닌
잡탕이 되기 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짬뽕은 그렇지 않다.
국물에선 돼지고기와 조개의 맛 그리고 야채들이
볶아진 야채단맛과 생강의 향 모두가
서로를 침범하지 않고 뽐내고있었다.
마치 "완벽한 합주 공연을 보는것 처럼
모든 재료가 각자의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이 음식은 그 가격대에서 할수있는 최고의 짬뽕이었다.
어느 웬만한 짬뽕 전문점들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제 1맛 돼지 제 2맛 조개 제3맛 야채 제4맛 생강
순서대로 맛의 계단을 한층한층 쌓아올렸다.

안주다 보니 면은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
마찬가지로 안주다 보니 간이 조금 쎈편이다.
(안주는 술에 혓바닥이 마비되므로 보통 간을 세게한다.)

☆생강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불호가 될수있음

[맛객 주]
음식점수 6.5점
전체적으로 감칠맛이 넘쳤던거 같아요.
첫 입에 착 감기는 국물맛이 너무 좋았어요.
면은 꼬들꼬들 한게 딱 좋았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퍼지는 부분이
오히려 좋았던거 같아요.
하지만 식사로 먹기에는 조금 짠맛이 강했어요.

다음은 버터새우볶음밥 맛평가입니당

[맛객 우]
음식점수 7점
"밥알 하나하나가 고슬고슬했다."
부드럽고 자극적이지않고 편안한 맛이다.
다만 너무 편안해서 후추를 좀 쳤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새우를 조금 더 통통한 것으로 썼으면 어땠을까
햄은 빠지는게 어땠을까
피망이나 파프리카가 들어갔다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했다.

순전히 조리실력 하나만으로 7점을 부여했다.

[맛객 주]
음식점수 6점
부드럽고 은은한 버터맛이
밥알 여기저기 잘 베여있어서 좋았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먼가 하나 부족한 느낌..이
먹을 수록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