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하고 먹어도 후회하지 않을 부산대 톤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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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맛탐사대 11번째 착륙지.

이번에는 탐사대원들과 함께
부산대학교에 위치한 "톤쇼우"를 방문했어요.

본점이 광안리점이라지만 이미 몇번 방문해봤고
직영점이라 크게 맛 차이가 없고 테이블링은 훨씬 쉬운편이라
부산대에 있는 톤쇼우로 가게되었어요.

주변이 대학가라 옷집 밥집 소품샵 등
여러 가게들이 있으니 대기시간동안 둘러보기도 좋아요.

우리는 테이블링을 해놓고 바로 옆에
있는 보드게임 체스라는곳에서
한시간 정도 보드게임을 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어 지하철역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근처 유료주차장이 있지만..
(비싸다 잘못하면 밥값만큼나올 수도 있어요ㅎㅎ)

테이블은 전부 다찌형으로 ㄷ자로 빙 둘러 앉고
ㄷ의 공간모양으로 요리사분들이 지나다니시며 서빙도 한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유즈코쇼(유자후추)나
레몬코쇼(레몬후추)도 준비되어있어요.

이름이 후추지 사실 후추는 일절 들어가지 않고
유자껍질 레몬껍질과 고추를 갈아서
만든 페이스트라고 보면 좋을 거 같아요.
(와사비에 가까운 느낌으로 접근하셔라)

방문때마다 스프의 종류가 달랐는데
이번에는 양송이 버섯을 넣은 크림스프였다. 부드럽고 우유향이 진했고 중간중간 씹히는 양송이 버섯이 좋았다.
심심하지않도록 후추로 잡아줬다.
식전으로 내주는 만큼 후추는 빠졌어도 나쁘지않았을지도?

한시간을 기다려서 받은
돈까스 맛 평가시작합니다~

[맛객 우]의 맛평가
음식점수 8.5점

오랜시간만에 만난 돈까스
이 가게는 여러번 방문했는데
가끔 엄청 기다려야 했던 날에는
자르는 타이밍이 조급했을까 평소보다
기름이 조금 빠진느낌이 있었기에
혹시나 오늘은 하고 조마조마 했다.

폼은 일시적이나 클라스는 영원하다.
역시 최고의 일식돈까스였다.
튀김옷과 고기까지 조금의 공간없이
압축되어 농축된느낌
그 농축속에서 바삭함은 살렸고
부드럽고 촉촉하게 젖은 고기는
씹는 이빨 모양대로 들어가
전혀 퍽퍽하지 않았다.
살끝에 붙어있는 비계는 빛에 번들거렸고
한입씩 먹을때마다 저기에 닿기를 기대하게했다.

소금부터 유즈코쇼로 겨자로 돈까스소스로
천천히 돈까스의 옷을 입혀가며 입을 자극시켰다.
고기와 튀김옷 이중주에 내가 선택한 소스가 끼어들어
할수있는 최고의 합주였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이 가게를 반드시 경험해볼수 있길 바란다.
(참고로 한정메뉴인 특로스? 까스를 더 좋아하는데
항상 품절...이다 .. 주문할수있으면 그걸 드시길)

[맛객 주]의 맛평가

음식점수 7점

경양식 돈까스보다 일식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일식 돈까스는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먹는 편이예요.

로스까스는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느끼함을 살짝

느낄 수 있는 데 레몬코쇼를 살짝 얹어 먹으면

느끼함을 즐길 수 있는 맛으로 변해서 좋았어요.

3번 정도 먹으러 갔었는데 갈때마다 고기 상태의
차이가 있었는지.. 조리의 문제였는지... 모르지만
살짝 더 느끼한 맛이 느껴질 때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7점을 유지하는 맛이예요.